JCN울산중앙방송

학교 이전이 무산되면서 내년부터 '학교장 입학 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던 홍명고등학교가 뒤늦게 이사회에서 다시 기존의
평준화 배정으로 입학 전형을 변경하기로 결정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
다.

학교법인 태화학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학교장 전형'으로는
신입생이 제대로 모이지 않을 것을 우려해 기존의 평준화 배정으로
내년 신입생을 뽑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울산시교육청은 내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 신청이 끝난
상황에서 입학전형 변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3월 개교하는 온산고등학교가 온산지역 학생을 수용하는
상황에서, 홍명고도 평준화 배정이 되면, 홍명고에 배정되는 남구
학생들의 큰 반발이 우려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