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터 섬유의 원료인 PTA 즉 고순도 테레프탈산을 생산하는 울산지역 공장들이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잇따라 생산라인을 멈추고 있습니다. 울산공단의 SK유화는 연간 52만 톤 생산 규모의 PTA 설비 가동을 중단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중단시기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은 생산설비 전환으로 PTA 생산을 연간 95만 톤에서 60만 톤으로 줄였고, 효성과 태광산업 등도 가동률을 최소 수준으로 조절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중국의 PTA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공급과잉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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