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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횡포, 세입자들 분통(R)
송고시간2014/07/04 20:54
ANC) 동구 서부패밀리 상가를 운영하는 현대백화점이
일부 입주상인들에게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하자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 동구 서부동의 한 아파트 상가. 학원과 병원, 음식점 등
50여개의 상점이 입점해 있습니다.

당초 현대중공업이 운영권을 가졌지만
최근 현대백화점이 이를 넘겨 받았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5일 이들 상점 가운데 6곳에
이달 말까지 계약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상가활성화를 위해
5년 이상 입점한 상점을 내보낸다는 이유였습니다.

INT)계약해지 통보 상인 "지금 계약기간이 어느정도 남아 있는 상황에
서 갑작스럽게 해지 통보를 받고 퇴거를 하게 됐습니다. 사지로 몰리
게 될 입장이라 어떻게 힘없는 자영업자들은 너무 답답한 심정입니다"

이들은 또 백화점 측이 계약해지 시 내부의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다른 상인에게 권리금을 받고 넘기는 것도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백화점 측은 해당 세입자들이 계약을 위반했고,
오랫동안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계약해지 이유를 밝혔습니다.

SNC)백화점 관계자 "도박을 주로 많이 그 식당에서 했어요. 그 다음에
나머지는 전대 계약서상에 해서는 안되는 전대 상황이 발생했고..."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상인들은
단체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례를 무시하고 계약내용만 내세우며 나갈 것을 요구하는 대기업
의 일방적인 힘의 논리에 영세한 상가 주인들은 속만 태우고 있습니
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