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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CCTV 대부분 저화질(R)
송고시간2014/05/14 02:13
ANC> 요즘 아파트에 CCTV가 많이 설치돼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이 저화질 CCTV여서 사고나 범죄가 발생했을 때
얼굴을 식별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새로 지어진 아파트는 물론, 이름 있는 브랜드 아파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놀이터에서 자전거를 타던 한 어린이가
갑자기 입에서 피를 흘립니다.

놀이터에 있던 다른 어린이가 발로 얼굴을 차 다친 것이지만
CCTV에는 잡히지 않았습니다.

CCTV가 놀이터 전면이 아닌 일부만을 비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s/u>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대부분의 CCTV가
이와같이 범죄와 사고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CCTV 10대 중 9대가 출입문과 승강기, 지하주차장에
몰려있다보니, 외부인과의 접촉이 잦은 놀이터 등 곳에는
설치가 소홀합니다.

CCTV의 화질도 떨어집니다.

대부분의 아파트에 설치된 CCTV는 41만 화소 이하의 저화질 CCTV로,
이런 저화질은 확대해도 사람을 식별하기가 어렵습니다.

INT) A 아파트 관리소장
"법적인 사항에만 준해서 (설치)하기 때문에 더이상 좋은 것은
안합니다. 입주민들이 나중에 사고가 나거나 이렇게하면 추가적으로
설치하는데 (설치비는) 입주민 부담이죠."

새로지어진 아파트나 이름있는 브랜드 아파트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공동주택 CCTV 설립기준의 최소 기준이 41만 화소이다보니
건설사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이 기준에만 맞게끔
CCTV를 설치하고 있는 겁니다.

입주민들도 전혀 몰랐다는 반응입니다.

INT) 아파트 주민
"많이 불안하죠 아무래도... 전혀 몰랐어요. 저희는 화질 자체도
몰랐었고.."
"어떤게 확인이 안된다면 설치는 안하니만 못하잖아요."

안전과 직결된 부분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아파트 건설사도 마찬가지.

구색만 갖추고 제 기능은 하지 못하는 아파트 CCTV의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해보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