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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와이파이 '먹통'(R)
송고시간2014/05/13 00:40
ANC)울산시가 지난해 시내버스에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했다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는데요.
시내버스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일부구간에서는 와이파이가 너무 느리거나 아예
접속 조차 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이현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
직장인 김선우씨는 버스에 올라타면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꺼내 인터넷에 접속합니다.

하지만 데이터 요금제로 접속하지 않으면
인터넷 접속이 쉽지 않습니다.
시내버스에는 와이파이가 가능하다는 스티커에
와이파이 단말기까지 설치돼 있지만,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인터뷰-김선우/시내버스 이용시민
<다른 통신사들에 비해 제 폰이 접속이 잘 안되는 것 같고,
친구들에 비해서도 잘 안되는 것 같아서
버스를 이용하는 저로써는 참 많이 불편합니다.>

알고보니 중계기가 문제였습니다.

무선전파음영지역 즉, 와이브로 중계기가 없는 지역을
지날 때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울산시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와이브로 중계기가 많은
특정 통신사는 별 문제 없다고 설명합니다.

전화인터뷰-울산시 대중교통과
KT가 SKT보다 중계기가 좀 더 많아요.
그래서 KT는 신호가 잘 잡힐 수가 있는데,
SKT는 KT보다 중계기가 많지 않아서 SKT에서는
신호가 잘 안잡힐 수 있어요, 그런 지역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확인 결과 울산 시내버스에 설치된
두 통신사 모두 같은 증상을 보였습니다.

울산시는 지난 2011년
시내버스에 KT와이파이망 서비스를 시행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SKT와이파이망도 구축했다고 홍보했습니다.

ST-이현동기자
울산시가 시내버스 와이파이 구축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시민들에게 편리한 무료 와이파이 이용을 약속했지만,
실제 이용자들의 불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