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어제(21일) 오후 8시 55분쯤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남자 승객 2명을 내려준 택시기사가 요금으로 5만원권을 받고 4만6천원을 거스름돈으로 내준 뒤 위조지폐인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 직전에 "두명이 택시를 타고 남구 신정동 수암시장 앞에서 내리면서 요금으로 낸 5만원권의 상태가 이상해 위조지폐를 의심했더니 서둘러 다른 돈을 내고 내렸다"는 다른 택시기사의 신고가 있어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객들 말투가 조선족처럼 들렸다"는 택시기사들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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