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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노선 신설놓고 업체-시 갈등
송고시간2014/02/21 11:36
ANC) KTX울산역 구간의 버스 노선 신설을 놓고
울산시와 지역 버스업체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KTX이용객이 늘어나자 울산시가 기존 업체에 차량을 증차해
문제를 해결했다는 입장이지만, 노선 신설 신청 업체는 시민불편을
외면한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개통 3년만인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이용객만 천300만명에 육박한
KTX울산역.

당초 우려와 달리 이용객이 늘면서 KTX울산역까지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 4개 노선 중 2개 노선이 지난해부터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CG)하지만 지역의 한 버스업체는 지난해 울산시가 내놓은 관련 버스
운영체계 개선안에서 여전히 일부 구간에 시민불편이 지적됐다며
직행좌석버스 노선의 신설을 신청했으나 시가 반려했습니다.

버스노선이 기존의 리무진 버스와 상당 부분 중복된다는 이유였지만
업체는 '시민 불편을 외면한 행정'이라며 반발했습니다.OUT)

SNC)업체 관계자 "시내버스는 시민 불편(해결)이 최우선이 돼야 됩니
다. 민원이 많이 발생돼 있고, 이런 부분을 외면해 버리고 기존업체에
재연장 신청해준 것은 잘못됐다. 그래서 저희들이 한정면허 3개월 전
에 직행좌석이란 노선으로 해서 (신규) 신청을 했습니다."

특히 기존 노선에 1대씩 모두 4대의 버스를 증차한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또다시 2대를 늘려준 것은 신규노선 신청을 의도적으로
막기 위한 행태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cg)울산시는 기존 노선 사업자와 운송조합의 의견을 청취한 뒤
증차만으로도 충분히 시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해
6대를 늘린 만큼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OUT)

이 때문에 해당 업체는 지난해 11월 울산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1차 심리를 마친 뒤 2차 심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S/U)기존 노선의 증차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울산시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신규노선이 필요하다는 버스업체간 법정 다툼에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