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현장노동조직인 '길을 아는 사람들'은 오늘(2/10) 사내유인물을 통해, 오는 25일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국민 총파업' 지침에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 퇴진을 내건 이번 파업이, 정책과 대안을 준비하고 있지 못해 '보여주기식 뻥파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사협의회와 사내하청 특별협의, 임금단체협약 등 중요한 현안들이 많은 만큼 상급단체의 파업에 이끌려 현장동력이 저하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난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강성이 아닌 실리집행부를 선택한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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