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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들 "비정규직과 대화"
송고시간2023/03/28 18:00


(앵커)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이달 말 총파업을 예고해
각 학교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새 학기부터 급식과 돌봄 등에서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들은 모두 학교비정규직 노조를 만나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급식종사자와 돌봄전담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가 31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5일 하루 총파업에 나선 지 4개월 만입니다.

노조는 유형별로 다른 임금체계를 동일하게 개편하는
단일임금체계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폐암 위험에 노출된 상황에서 저임금에 고통 받고 있는
급식종사자와 단시간 저임금 노동환경에 처한
교육공무직 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지연옥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장/ 작년 교섭이 아직도 안 끝났습니다. 기준도 없는 임금구조를 바꾸고 복지 차별을 하지 말고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여전히 입장에 변화가 없어 우리는 파업에 나섭니다.

울산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대체식을 제공하거나
단축수업 등을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지난해 파업 당시 울산에서는 73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됐고,
28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월 신학기 파업은 한 적이 없거든요. 특히 1학년 학부모들 학교에 당부해서 걱정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대처를 잘하도록 계속 메시지를 보내는 중입니다.

학교비정규직노조의 파업에 대해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들은 모두
당선되면 노조와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천창수 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상당히 장기적인 대화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감에 취임하면 학교비정규직 노조 관계자를 만나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주홍 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교육감이 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보다 더 신경을 쓰고, 그분들을 만나서 적극적으로 그분들의 의견을 수용해서 문제를 해결해 보겠습니다.

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들 모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