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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북일기 쇠부리터 문화재 지정
송고시간2005/03/25 18:45
울산 철기문화의 발상지인 북구 대안동 쇠부리터와
울산박씨 문중에서 전해 내려오는
조선시대 관료의 일기인 부북일기가
울산시 향토문화재로 지정된다고 합니다.
울산은 한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철을 생산한 지역이었습니다.
이곳 달천철장을 중심으로
울산지역에는 백여개의 쇠부리터가 번성했습니다.
이번에 울산시 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북구 대안동
쇠부리터는 지난해 5월, 북구 동대산 자락에서
발견됐습니다.
울산시 지정 문화재로 입법예고된 부북일기는
조선 선조와 인조대에 걸쳐 무관으로 지낸, 울산박씨
문중의 박계숙, 박취문 부자가 함경도 회령에서
1년간 생활한 내용을 일기형식으로 쓴 것입니다.
부북일기는 조선시대 무관이 쓴 일기라는 점에서
희소성의 가치가 높고, 당시의 생활상을
자세히 기록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지정예고 기간인 다음달 25일까지
시민의견을 수렴한뒤, 울산시 문화재 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울산 철기문화의 상징인 쇠부리터와
울산 사람들의 발자취가 담긴 부북일기.
이 두 문화유산이 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좀더 체계적으로 보호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