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국립대 설립와 관련해, 정부가 주장한 해양대 이전안을 수용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울산시 국립대학 설립 준비위원회는 오늘(25) 박맹우 울산시장과 김철욱 울산시의장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의 회의를 갖고, 해양대 이전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씽크> 박맹우 시장 브리핑 -해양대 이전 수용 발언 줄곧 국립대 신설을 주장한 울산시가 해양대 이전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한 배경에는, 정부가 대학 이전을 통한 설립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고, 대학간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지금의 상황에서 신설을 주장하는 것은 자칫, 대학설립 자체를 무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울산시는 조만간 해양대와 실무협의팀을 구성해, 설립규모와 학과구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며, 울산시의회 등 지역 여론을 설득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