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 원자력이, 인근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대를 무릅쓰고 어렵게 마련한 원전부지안에, 대형 골프연습장을 만들고 있는 것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울주군과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서생면 신고리원전 부지 2만 천 668 제곱미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대형 골프연습장을 짓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과 지역 환경단체는, 수년간의 갈등을 딛고 어렵게 확보한 부지에, 골프연습장을 짓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고, 더욱이 부지 주변에는 농.어민만 있어, 한수원 직원전용 골프연습장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대해 한수원 관계자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