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우영진 군이 자신을 살해한 계모에게서 평소 학대를 받았다는 뉴스를 전해드렸는데요, 집안에서 은밀하게 일어나는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변의 관심과 신속한 신고가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명지 기잡니다. R> 학대를 받은 아동들의 사진입니다.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온 몸이 상처투성입니다.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에는 이처럼 학대받은 아동을 도와달라는 구조신청이 연간 250건에서 3백건 가까이 접수됩니다. 아동학대는 칠팔십 퍼센트가 가정에서 발생합니다. 아동복지법에는 교사와 의료원 등이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로, 규정돼 있지만, 울산지역의 경우, 이들의 신고는 20%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계모에게 살해된 우영진 군도, 몸에 상처가 있었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를 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윤정 팀장 울산아동보호전문기관-이웃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이 필요 오랫동안 아동학대를 받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또 그 자신이 아동학대의 가해자가 돼, 폭력을 대물림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인터뷰> 최현경 마더스병원 전문의-가정폭력에 관대한 사회분위기, 아동을 인격체로 대우하지 않아 아동학대 발생 클로징> 방어능력이 없는 한 귀중한 생명을 앗아간 아동학대.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과 무관심이, 우리 주위에 또다른 우영진 군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볼 문제입니다. JCN뉴스, 김명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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