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자의 현금을 수거해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전달한 2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동부경찰서는 지난 5월 22일 동구 동해안로의 한 식당 앞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현금 3천만 원을 받아 조직에 전달한 20대 여성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지난 3일 남구 달동의 한 원룸에서 붙잡힌 A씨는 지난 3월부터 45회에 걸쳐 모두 7억 3천만 원을 수거해 조직에 전달하고, 한 건당 수수료 15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해당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대형은행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현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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