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
울산시가 현대오일터미널로부터
2천억 원 규모의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동북아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울산시는 삼성SDI와 현대차 공장 허가 때처럼
적극적으로 최대한 빠르게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업용 탱크터미널 운영 전문기업인 현대오일터미널 사업장.

커다랗게 지어진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이 줄지어 들어서 있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잡화부두 부지는
공업용 소금을 옮기는 작업 외엔 특별한 용도 없이 비어 있습니다.

이제 이곳엔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이 추가로 들어서게 됩니다.

울산시는 현대오일터미널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천억 원 규모의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현대오일터미널의 원활한 증설 투자사업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두겸 / 울산시장
신속한 인‧허가 처리 그리고 규제개선, 또한 전담 직원을 파견하는 등 지속적인 기업투자를 위해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지원하겠습니다.

현대오일터미널은 본사 인근에 위치한
10만2천여 제곱미터의 부지에 2천억 원을 투자해
총 36만 톤 규모의 액체 저장 탱크 52기를 증설할 계획입니다.

탱크엔 그린메탄올과 바이오디젤 등 친환경 연료가 저장됩니다.

공사는 올해 하반기에 시작돼
오는 2천26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투명 CG IN) 공사가 끝나면 기존 저장 용량 28만 톤에
증설 36만 톤을 더해
모두 64만 톤의 액체화물 저장 용량을 갖추게 됩니다.(OUT)

저장시설 운영을 위한 20명의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유치로 울산시가 에너지 물류 거점화를 가속해
동북아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