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ANC)
민선 8기 들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울산에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오늘(11/15) 울산에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공장 기공식이
연거푸 있었습니다.

이들 회사의 투자 규모만 2조 3천억 원이 넘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한덕수 국무총리도 함께했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두 곳의 기공식 현장 다녀왔습니다.

R)
울산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던 두 대기업의 프로젝트 기공식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먼저, 온산국가산단 내 캠코 니켈제련소 부지에서
‘고려아연 캠코 올인원 니켈 제련소’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고려아연-캠코 올인원 니켈제련소’는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캠코가
온산국가산단 내 5만 6천700여 제곱미터 부지에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5천억 원을 투자해
연간 4만 2천600톤 생산규모로 신설하는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입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켐코의 생산능력은
약 6만 4천900톤의 생산규모로 커집니다.

특히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고순도 니켈을
니켈 함유량에 관계없이 광석과 중간재,
재사용배터리 추출 블랙파우더 등
다양한 원료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올인원 니켈제련소가 조성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기공식에 참석해 정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SYNC) 한덕수 국무총리 "2030년까지 기술력과 시장점유율 모두에서 명실공히 이차전지 최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함께 마음을 모아 나아갑시다. 오늘 이 자리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어 SK 지오센트릭은 남구 부곡동에 운동장 스물스개 크기의
21만5천제곱미터 부지에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총사업비 1조 8천억 원이 투입돼
폐플라스틱 32만 톤에서 24만 톤의 새로운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2025년 말 준공 예정입니다.

특히 이 클러스터는 기존 기계적 재활용 방식의 한계 극복을 위해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첨단기술인
열분해와 해중합, 초임계 용매 추출 등을
한 곳에서 집적화해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끕니다.

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생산유발효과가 1조 3천억 원,
연간 7억 달러의 수출 증가가 기대됩니다.

INT)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폐플라스틱) 이 계통의 고객분들은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차별화된 리사이클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며,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INT) 김두겸 울산시장 "오늘 이 기공식이 울산에서 순환경제를 선도하고 탄소중립 도시로 향한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하루 동안 잇따른 기공식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하게 된
두 회사의 투자규모만 자그마치 2조 3천500억 원이 넘습니다.

S/U) 민선8기 들어 울산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