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의 주택 매매 거래가 석 달 만에 늘었습니다.
미분양 주택도 감소했고 아파트 분양권도 한 달 사이 수천만원의 웃돈이 더 붙었는데 주택 시장에 훈풍이 부는 걸까요?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최근 매매 거래가 되살아나고 있는 울산의 한 아파트입니다.
최근 두 달간 이 아파트에서만 14건이 매매 거래됐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매매 거래가 3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습니다.
울산지역 전체 주택 매매 거래량도 늘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울산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했습니다.
울산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늘어난 건 석 달 만입니다.
미분양 주택도 감소했습니다.
6월 울산의 미분양 주택은 3천551가구로 전달 대비 526가구가 줄었습니다.
아파트 분양권 거래 가격도 올랐습니다.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한 아파트의 분양권은 한 달 전보다 3천만 원 높게 거래됐습니다.
주택 경기가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원충호 / 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부장 "지난해 연말이나 올해 1월에 비해서 거래량이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 같고요. 앞으로 계속해서 분위기는 개선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 계약된 울산지역 아파트의 30%가량이 미등기 상태인 점은 거래 회복 판단을 신중하게 합니다.
집값 띄우기를 위한 이상 거래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클로징] 하지만 이러한 우려 속에서도 주택 시장 회복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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