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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반등..회복신호? "이르다"
송고시간2023/06/07 18:00


[앵커]
울산의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와 매맷값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비닥을 찍은 거 아니냐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본격 회복세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2월 5억 후반대였던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입주권이
지난달엔 7억선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기간 남구의 또 다른 아파트의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매맷값도
두 달만에 4천만 원이 올랐습니다.

[스탠드 업] 이곳을 비롯해 울산지역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과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울산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 분기 대비 1.14% 올라 서울과 세종, 경기,
충북, 인천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일부 아파트의 반등 움직임에
울산의 전체 아파트값 하락세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집값이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지만
회복세로 보기에는 이릅니다.

아직 금리가 높은데다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도
여전히 4천여 가구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춘지 / 공인중개사
"미분양 물량이 많고 앞으로 공급이 좀 나온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금리가 안정이 되더라도 그 다음 단계는 수요, 공급에 의해서
좀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산되고 있는 전세 기피 현상도
주택시장 회복에 걸림돌입니다.

잇따르는 전세 사기 피해는
다세대와 연립주택과 같은 빌라에 대한 선호도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습니다.

올해 울산지역 주택 매매거래
10건 중 9건이 아파트 거래.

반대로 비 아파트에 해당하는 빌라 거래는
1건에 불과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