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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째 SK 울산포럼..청년 유입 활로 찾나
송고시간2023/09/14 18:00


(앵커)
SK그룹과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2023 울산포럼’이
지난해에 이어 오늘(9/14) 2회째 열렸습니다.

포럼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참석해
울산지역의 청년 유출 문제와 ESG 전략에 대해 함께 논의했는데요,

울산포럼이 청년이 찾는 울산을 만들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과 함께 성장한 산업도시 울산.

최근 조선업 경기 회복으로 일자리는 늘어가는 반면
청년 실업률은 지난 2분기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울산시의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청년층 선호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이에 SK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 유출 문제와 함께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을 뜻하는 ESG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울산포럼'을 개최했습니다.

SK그룹의 첫 지역 포럼인 ‘울산포럼’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을 맞아
회사의 모태인 울산지역의 미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습니다.

(싱크) 김준 /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우리 사회는 기후변화, 산업전환, 지방소멸 등 전례 없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 학계, 기업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지혜와 의지를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청년을 제조업으로 재유입할 수 있는 방안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ESG 동반성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울산시도 청년 문제와 산업 변화 등 이번 포럼의 의제가
울산 시정에 중요한 현안이라고 공감했습니다.

(싱크) 김두겸 / 울산시장
"현재 울산은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산업 면에서는 탄소 중립이라는 글로벌 이슈와 대내외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등 맞닥뜨려야 할 도전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포럼에는 행정기관과 기업, 학계, 청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청년의 울산 정착과 ESG 동반성장 방안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생활양식에 맞게
공장 내 근무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산업단지의 폐쇄적인 환경을 개선해
산업단지가 시민들에게 조금 더 개방되고 친숙한 곳으로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울산포럼이 청년이 떠나가는 울산을
다시 젊고 활기찬 울산으로 만드는 해법을
제시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