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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울산 주택 시장은?
송고시간2023/09/29 18:00


[앵커]
최근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집값도 오르면서
침체됐던 주택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이러한 흐름이 계속 이어질까요?

추석 이후 울산의 주택 시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떤 전망을 내놓았는지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3년 전 12억 원에 거래됐던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지난해 8억 원대까지 떨어졌는데
올해 8월, 다시 9억 원대에 거래됐습니다.

동일 면적의 중구의 한 아파트도
지난해 말 5억 원 아래로 내려갔던 매매가가
최근 5억 원대 중반까지 올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울산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7주 연속 오른 가운데,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늘었습니다.

(투명 CG IN) 올해들어 8월말까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천여 건 대비
13.7% 증가했습니다. (CG OUT)

하지만 이같이 상승세를 보이던
주택 시장 지표는 당분간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줄다리기가 팽행한 데다
대출 규제강화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집값이 다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거란 전망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하락세가 아닌
일시적인 조정 국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형석 / 우대빵부동산연구소 소장
"1년도 안 돼 회복된다는 건 하락기로 보기는 힘들고요.
조정기였는데요. 지표들이라든지 여러가지 데이터들은
상승기를 계속 나타내고 있어요."

특히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았던
울산의 경우 공급이 많지 않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인터뷰] 이영래 / 부동산서베이 대표
"내년 상반기가 되면 대부분의 입주 물량이
해소가 될 것이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부터는 전세 가격이
회복이 되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매매 가격 상승폭이
눈에 띄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추석 이후 당분간 보합세에 접어들겠지만
결국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클로징] 하지만 아파트가 아닌
빌라와 같은 비아파트 주택시장은
아직 회복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