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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 한 잔 마셨는데"..술 한두 잔에 '음주 운전'
송고시간2024/03/20 18:00


[앵커]
'술 한 잔쯤은 괜찮겠지'하고 운전대를 잡는 분들
이 뉴스 잘 보셔야겠습니다.

음주 운전 단속에 걸리는 운전자들의 상당수가
술 한두 잔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경우라고 합니다.

조금 마셨다고 해도 음주 감지기는 속일 수 없습니다.

야간 음주단속 현장을 전동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평일 저녁 8시 30분쯤.

경찰관이 차를 세워 음주 감지기를 갖다 댑니다.

음주 감지기가 반응하자 차에서 내린 운전자
경찰의 지시에 따라 음주 측정기를 붑니다.

(SYNC) 경찰관
"더더더더더...어 됐다."

조금 마신 거라고 말해보지만

(SYNC)
"(술은 얼만큼 마셨어요?) 소맥 한 잔요. (소맥 한 잔)"

면허 정지 수치가 나왔습니다.

(SYNC) 경찰관
"0.047. 이건 100일 정지입니다. 100일 정지."

(스탠드업)
"단속이 시작된 지 한 시간이 채 되지 않아
음주 운전자 두 명이 적발됐습니다."

이날 하루 울산 전역에서만
6명이 음주 운전 단속에 걸렸고
모두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성인 남성이 소주 2~3잔을 마셨을 때 나오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였습니다.

(1/4 CG1 IN)
최근 5년간 울산지역 음주단속 현황을 봐도
전체 적발 건수의 3분의 1가량은
많지 않은 양의 술을 마셨다가 단속에 걸린 경우였습니다.
(1/4 CG1 OUT)

술 한두 잔쯤은 괜찮을 것이란
생각에 운전대를 잡은 겁니다.

(INT) 김만기 / 울산 북부경찰서 교통안전계 2팀장
"술 한 잔이라도 마시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안전하게 대리운전을 통해서 귀가할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최근 3년간 음주 교통사고로
울산에서만 17명이 숨지고 천354명이 다쳤습니다.

전체 적발 건수는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매년 3천 명가량이 음주 단속에 걸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계속해서 주야간을 불문하고
매일 수시로 음주 단속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