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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 창고 불..9개 동 불에 타
송고시간2023/12/25 18:00


[앵커]
어젯밤(24일), 울산의 한 잡화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상가 건물 여러 동이
불에 타 10억대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불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겨울철 건조한 날씨 탓에 '용접 불티'로 인한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층 짜리 창고 건물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입니다.

연신 물을 뿌려대지만 역부족입니다.

성탄 전날인 어제(24일) 오후 6시 55분쯤
울산 남구의 한 잡화점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삽시간에 옆 건물까지 번졌고
주변에 주차된 차량들도 녹아내렸습니다.

(인터뷰) 김병한 / 동구 방어동
“차 옆이 다 녹아있으니까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보험사 불러서 조치해야 하는데 좀 막막합니다.”

좀처럼 잡히지 않던 불길은
소방인력 200여명과 장비 50대를 투입한 끝에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터뷰) 정석태 / 울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바람도 많이 불고 아무래도 건물이 인접해 있다 보니까
또 가연물도 많다 보니까 연소가 확대 됐습니다.”

이 화재로 건물 9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 추산 1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발생 다음 날인 오늘(25일) 오전,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안전 장치 없이 용접을 하던 중
불티가 튀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가운데
정확한 화재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일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구청은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재난지원금 지급이나
세금 감면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JCN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