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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수소연료 트램이 울산을 달렸다
송고시간2023/11/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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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트램 시승 행사가 오늘(11/14) 남구 매암동 울산항역에서
열렸습니다.

수소를 동력원으로 쓰는 트램 상용화를 위한 이번 시도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처음입니다.

울산시는 실증을 거쳐 오는 2029년 울산도시철도로
수소전기트램을 운행할 예정이어서 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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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 트램 시승 행사가 남구 매암동 울산항역에서 열렸습니다.

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울산시가 오는 2029년 도입 예정인 울산도시철도
수소트램의 홍보를 위해섭니다.

도시철도에 수소전기트램이 운행되면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첫 사례가 됩니다.

INT) 김두겸 울산시장 "시민중심의 대중교통시대를 열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울산트램은 세계최초로 수소트램인 만큼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상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10월부터 울산항역에서 태화강역간 폐선 구간을 오가며
성능과 안정성을 시험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연말까지 총 2천500km 주행 실증이 목표로
현재까지 550km의 주행시험을 마쳤습니다.

실증용 트램의 전체 길이는 35미터로 일반버스 3대 크깁니다.

S/U) 이 수소전기트램은 한번에 300명이 탐승이 가능합니다.

디자인은 독일의 IF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그 수준을
인정받았습니다.

수소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는 트램 지붕 위에 있고,
한번 충전하면 시속 70km 속도로 150km 정도를 달릴 수 있습니다.

INT) 이원상 현대트램 상무 "처음부터 울산시의 트램을 대상으로 양산을 곧바로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준비했고요. 지금 이 트램에다가 성능을 조금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현대차에서 계속 개발하고 있는 업그레이드된 연료전지를 더 실을 것입니다."

이날 트램은 체험자 150여 명을 태우고
울산항역에서 삼비건널목까지 왕복 4km 구간을 달렸습니다.

낡은 폐선으로 철로 면이 고르지 못한 탓에
아직 승차감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도시에서
처음 시도되는 수소전기트램 실증,
그리고 앞으로 얼마 있지 않아 현실이 될
'도시철도 시대 울산'에 대한 기대감은 컸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