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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잔금 없어 입주 못한다”..발 동동
송고시간2023/10/25 18:00


[앵커]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로
가뜩이나 높은 금리가 더 오르면서
주택 거래가 다시 위축되고 있습니다.

잔금 마련이 안 돼
입주 자체를 하지 못하는 사례도 나옵니다.

전동흔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울산에 사는 A씨는
얼마 전 아파트 계약금으로
4천만 원을 날렸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이 팔리지 않은데다
대출마저 어려워
이달 말까지 지급해야 할 잔금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INT) A 씨 / 중구
“급매로 너무 싸게 나온 거에요. 그래서 계약부터 먼저 했죠.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석 달 안에는 팔리지 않을까 싶어서 

계약부터 했는데 사람들이 전혀 집을 보러 안오는거에요. 

그리고 대출 한도도 생각보다 나오지도 않고..."

실제로 A씨와 같이 잔금대출을 확보하지 못해
입주하지 못한 사례가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CG IN)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율이
전달 대비 6.4%p 하락한 가운데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입주를 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CG OUT)

전문가들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축소되는 등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
영향이 큰 걸로 보고 있습니다.

(INT) 문진선 / 부동산 소장
“특례보금자리론 축소 영향이 큰 것 같고 대출 금리가 또 올라간다고 하니 

시장에 매물은 많이 쌓이고 있거든요. 그런데 매수 문의가 뚝 끊긴 상황이라...”

(CG2 IN)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은지 사려는 사람이 많은지를 측정한 지수인
주택가격심리지수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나타납니다.

매수 우위 지수가 낮아질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은 건데
울산의 매수 우위 지수는 9월 말 이후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CG2 OUT)

(스탠드업)
고금리 유지 기조가 이어지면서
울산의 주택 거래 시장도 위축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