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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어 결국 운행중단..공항 활성화 대책은?
송고시간2023/10/25 18:00


ANC)
경영난으로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울산 기반의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달 말부터는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했지만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채 내년 3월 말까지 휴업하겠다는
휴업신고서를 부산항공청에 제출했고, 이것이 수리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공항 활성화를 위한 다른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비관적이기만 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R)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던 하이에어가
항공 동계운항 기간인 10월 2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휴업을하겠다며
부산지방항공청에 제출한 휴업신고서가 결국 수리됐습니다.

부산지방항공청은 하이에어가 60일 이상 항공기 운항을 중단함에 따라
항공여객 운항 증명 효력 정지 명령도 내렸습니다.

S/U)운항재개를 준비하던 하이에어 창구는
보이는 것처럼 직원 모두 철수해 버렸습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다른 항공사 창구와는 달리
2개월 이상 운항이 중단된 하이에어 발권창구는
뽀얗게 먼지가 앉았습니다.

울산지점 사무실도 문이 잠긴 채 폐쇄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는
하이에어의 운항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사무실 등 시설 임대계약을 해지하고
이달 말까지 사무실을 철수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하이에어가 정상화돼 다시 운항을 재개하려면
항공여객 운항 증명서를 다시 받아야 하는 등
최소한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요구됩니다.

울산시와 공항공사는
새로운 활로 모색 찾기에 안간힘입니다.

특히 울산지역 자연환경, 산업시설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항공여행 상품 개발에 적극적입니다.

INT) 김규판 울산시 광역교통과장 "산업투어 프로그램과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12경을 알리는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서 타 시의 주민들과 울산지역 주민들이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서 공항 활성화에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지난 17일과 오는 31일 항공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자를 대상으로 항공진로체험 상품을 출시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11월 3일에는 울산과 경주 관광지를 연계한
항공여행 상품 모객 프로그램도 진행 예정입니다.

항공여행상품 개발 외에도 소형항공사 유치 계획도 추진 중입니다.

현재 50석으로 제한된 소형항공 운항의 기준을 80석으로 늘리는
항공사업법 개정이 추진 중에 있어 고무적입니다.

울산시는 법 개정이 이뤄지는 시기를 맞춰
울산을 기반으로 하는
또 다른 소형항공사를 내년 11월 취항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울산공항의 위기가 울산공항 활성화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