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사회
울산대병원 파업..장기화 땐 의료공백 우려
송고시간2023/10/25 18:00


[앵커]
울산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오늘(25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우려했던 의료 공백은 없었지만
장기화될 경우 환자 불편이 예상됩니다.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인력을 충원하라 충원하라 충원하라"

울산대병원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병원 전체 인력 3천400여 명의 절반이 넘는
천900여 명이 조합원인데
이 중 77.5%가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조합원 대부분은 간호사들로,
환자 이송 업무와 안내원,
환경미화원 등도 포함됐습니다.

앞서 노사는 지난 8월부터 18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가 커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CG IN) 노조는 기본급 11.4% 인상과
격려금 100% 추가 인상,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기본급 3% 인상과 일시금 100만 원 등을
제시하며 이견을 보였습니다. (CG OUT)

(씽크) 박창원/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 분회장
"노동조합은 기본급 인상, 인력 충원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을 이어갈 것이다."

파업에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입원 병동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됩니다.

병원 측도 대체 인력을 배치하는 등
당장 우려했던 의료 공백은 없었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외래 진료 등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2017년
파업이 보름 넘게 이어지면서
병원 가동률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병원 측은 빠른 합의를 통해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