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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상태 된 울산연구원
송고시간2023/07/26 18:00


ANC)
울산의 각종 정책에 대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울산연구원이 넘쳐나는 업무와 연구인력 폭증으로 인해
연구 환경이 극도로 열악한 상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립된 신청사를 확보한 지 6년밖에 되지 않아
새로운 곳으로 또 이전하기도 어려운 지경에 있는 등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울산의 경쟁력 강화와 시정 지원을 위한 연구와 정책개발을
수행해오고 있는 대표적 싱크탱크 기관인 울산연구원.

지난 2001년 출범 이후 올해까지 누적된 연구 실적만
천700여 건이 넘습니다.

(CG IN) 그동안 울산연구원이 발표한 연구물 중에는
에코폴리스 울산, 태화강 마스터플랜,
KTX울산역세권 개발 기본계획 수립 연구,
혁신도시 건설과 도시발전 연계방안,
울산문화예술 중장기발전계획, 울산서비스산업 발전계획,
울산 중장기 발전계획 등이 대표적 연구성과물로 꼽힙니다.(CG OUT)

울산연구원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지난 2017년에는
북구 산업로 경제진흥원의 더불살이를 청산하고
지금의 남구 삼산중로에 지하1층 지상 6층 규모의 신청사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독립청사 확보 6년 만에 울산연구원이 포화상탭니다.

정원이 초창기에 비해 배로 늘어난 67명에,
임시직 요원까지 합해 근무 인원이 자그마치 120여 명에 달합니다.

울산의 주요 사업이나 이슈가 생길 때마다 센터라는
이름의 연구기관과 인력이 늘었습니다.

올들어서는 울산시 공공기관 통폐합 방침에 따라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도 흡수되면서
인력도 늘고 공간도 좁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연구원들을 위한 차단된 개별 연구공간은
기대할 엄두조차 낼 수 없습니다.
전화 한 통 마음 편하게 받을 수 없습니다.
연구와 관련한 회의 공간 확보도 여의치 못한 상황입니다.

불편이 가중되면서 옥상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
타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 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논의의 테이블에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C) 울산시 관계자 "이전 적지도 한번 검토해 봐야 되고 그 다음에 예산관계도 검토도 해봐야 되겠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논의되지 않았습니다.)"

독립된 청사를 확보한지 불과 6년에 그치고 있는 것도
대책 마련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S/U) 울산의 현안극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울산연구원의
기능과 역할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이에 상응한 행정당국의
지원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