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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승격 26년 울산..인구 100만 명 깨질까
송고시간2023/02/14 18:00


(앵커)
흔히 광역시의 기준을 인구 100만 명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울산시의 인구가 2천36년에는
1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997년 광역시로 승격된 울산시는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의 공장이 들어서면서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성장해왔습니다.

(CG1 IN) 산업발전에 힘입어 광역시 승격 후 울산시의 인구는
계속 증가해 2천15년에는 117만 3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인 2천16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달 기준 울산시의 인구는 현재 111만여 명. (OUT)

이는 6개 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치이며,
지난달 기준 119만여 명을 기록한 수원시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현재 속도로 울산시의 인구가 계속 줄어들 경우
2천36년에는 1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요 인구 감소 요인은 자연 인구 감소와 인구 유출.

계속되는 출생률 저하와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한 사망률 증가로
울산시의 인구는 지난 2천21년부터 자연 감소하고 있습니다.

또 일자리와 주거 문제로 인해
주변 도시로의 인구 유출 문제도 심각합니다.

인구 100만 명 아래로 떨어지면 광역시 지위에는 문제가 없는 걸까.

(CG2 IN) 2천22년 행정구역 실무편람에 따르면
광역시 설치에 대한 법적 기준은 없으나
과거의 예에 따르면 통상 인구 100만 명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OUT)

광역시에 대한 법적인 기준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광역시의 지위에는 문제가 없지만 계속되는 인구 감소 문제에
울산시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강부근 / 울산시 인구청년담당관
공격적인 기업 투자 유치와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한 일자리 확대,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그리고 꿀잼 문화도시 추진으로 청년인구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스탠드업) 광역시 승격 26년을 맞은 울산시가 계속되는 인구 감소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