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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진료·수술 차질? 의료공백 우려
송고시간2024/02/21 18:00


[앵커]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의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고 있는 전공의들에 이어
울산대 의과대학 학생들도 동맹 휴학에 나서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해 울산지역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들어간지 사흘째(나흘째)

의료 공백을 예상한 탓인지
울산대병원은 평소보다 한가한 모습입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전공의 상당수가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울산대병원에 파견된 보건복지부 조사관은
계속해서 전공의 출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당장은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교수들이 메우면서 진료에 차질이 없지만
장기화될 경우 문제가 달라집니다.

빠르면 다음 주부터
진료와 수술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울산대병원 관계자
"계속 당직 근무를 설 수 없잖아요.
피로도가 가중되니까 저희도 어쩔 수 없이
진료축소라든지 들어갈 수밖에 없는 거죠."

울산시는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응급의료센터 4곳에
협력을 요청한 상탭니다.

(인터뷰) 최영만 / 울산시 식의약안전과장
"중증환자 치료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까
준중증이나 경증은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그렇게 병원에 정보공유라든지
소방에서 이송할 때 그런 조정이라든지 (하도록...)"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이어
울산대 의과 대학생 193명도 휴학계를 제출했습니다.

다만 실제 휴학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울산대학교 관계자
"학교에서는 면담을 하고 승인을 하려면
과정들이 있기 때문에 승인 자체는 접수 자체는
지금 아직 학교에서 당장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하지만 휴학을 승인하지 않더라도
수업 거부 등의 단체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울산의사회는 "의대생들의 휴학을 적극 지지한다"며
"대한의사협회의 지침대로 투쟁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