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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골프 꿈나무' 지역이 키운다
송고시간2022/09/05 18:00


[앵커]
울산의 골프 꿈나무들이
훈련을 위한 지원과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해
다른 지역으로 연고를 옮기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에 울산시골프협회가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섰고
오늘(9/5) 울산시와 지역 골프장과 함께
선수 육성과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심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언양의 한 골프연습장.

4명의 학생 선수들이 골프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실전에 대비해 골프장에서 연습 라운딩을 해야 하지만
사용료가 부담돼 자주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울산지역 대표선수들은 별도의 훈련장소가 없어
일반인들과 민간시설을 함께 사용하는데
비싼 사용료 지불과 예약 잡기에 어려움이 큽니다.

우수한 꿈나무 선수들이 이러한 문제 때문에
대표선수들을 지원해 주는 곳으로 떠나면서
타지역 유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김두겸 울산시장과 울산골프협회부회장,
4개의 골프장 대표 등 모두 14명이 모여
골프 꿈나무 육성과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씽크)김두겸/ 울산시장
"골프를 운영하는 대표님들께서 (지원) 허락을 해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도움을 주신 만큼 우리 시에서도 어떠한 역할이 있다면
여러 C.C 대표님들과 함께 고민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협약서에 따르면 울산시와 골프협회는
대한골프협회 선발지침에 따라
울산지역 대표선수와 상비군을 각각 8명씩 선발합니다.

이번 골프 꿈나무 지원에 참여하는 골프장 4곳은
선발된 16명의 학생 선수들을 지원하게 됩니다.

(인터뷰)정상헌/새정스타즈 베이스타즈 C.C 대표
"(선수들이) 고향 울산은 물론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도록 김두겸 시장님 이하
스포츠 관계자분들과 머리를 맞대어 함께
논의하고 소통하면서 (지원하겠습니다.)"

훈련에 가장 큰 문제는 골프장의 비싼 사용료인데
앞으로는 새벽 첫 타임 9홀은 무료 라운드,
정규라운드는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선수들이 일반인들과 골프장을 함께 사용해
예약 잡기에도 어려움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매월 2회, 우선 예약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번 협약으로 골프 꿈나무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계기로 앞으로도
(스탠드업) 울산시와 관계 기관들은 학생 선수들이
부담 없이 울산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꿈나무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