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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힌남노' 울산 초비상
송고시간2022/09/05 18:00


[앵커]
과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어떤 태풍보다 강력하다는 ‘힌남노’가
울산을 관통하게 되면서 시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재난 대응 최고단계인
비상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울산의 모든 학교는
6일 하루 전면 휴업에 들어갔고,
기업들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잡니다.

[기자]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물바다가 됐던 태화시장.

당시 시간당 139mm의 폭우가 내리면서
상가 160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그보다 강력한 태풍 '힌남노' 북상에
상인들은 또다시 초긴장 상태입니다.

[스탠드 업] 침수를 막기 위해 ‘차수판’을 설치하고
모래주머니 4천여개를 (곳곳에?) 쌓아뒀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저녁용)추석을 앞둔 대목장은 기쁨도 잠시
태풍 걱정이 앞섭니다.
(오전용) '차바' 때와 같은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상인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경자 / 태화종합시장 상인
"물건들을 다 묶어놔야죠 냉장고도 날아갈 수도 있다고 그러잖아요.다 묶어놓고 고정시켜놓고 아니면 안에 다 들여놓고 그러려고요."

태풍 힌남노 북상에
울산지역 유치원과 모든 학교는
6일 하루 전면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지역 기업들도 비상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수출 선적 부두와
저지대에 있던 차량 5천여 대를
모두 안전지대로 이동시켰고,
에쓰오일 등 석유화학업체들도 원유선과
제품 운반선 등의 입항을 금지했습니다.

현대중공업도 건조 마무리 단계인
선박들을 서해로 피항시킨데 이어
6일 오전에는 전체 휴무를 결정했습니다.

한수원도 재난 비상단계를
주의 단계인 C급을 발령하고
전 직원 비상 근무중입니다.

신고리 5, 6호기 건설현장도
6일 하루 공사가 중단됩니다.

주요 기업들은 물론
일부 상업시설이나 학원 등도
6일 하루 휴무를 하거나
근무 시간을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시는 현재 비상 대응 단계를
가장 높은 3단계를 발효한 상태입니다.

태화강 범람을 대비해
둔치주차장과 산책로 등 44곳이 통제된 가운데
배수범프장과 해안가, 인명피해우려지역 등
천여 곳의 대비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울산 해안에 상륙할 때의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40~60미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위험지역은 가지 말아야 합니다.

[인터뷰] 주으뜸 / 행정안전부 자연재난대응과
"기상예보에 귀 기울여주시고 하천 변이나 산지나 해안가 같은 위험지역은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 저지대나 급경사지 위험지역 거주하시는 분께서는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강풍과 함께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나
해안가 도로 등 위험 지역은
사전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jcn뉴스 김나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