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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원 침수..태화시장은 '안도'
송고시간2022/09/06 18:00


앵커)
초강력 태풍으로 알려졌던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예상보다는 빠르게 오늘(9/6) 오전 울산을 거쳐 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태화강은 한때 홍수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태화강 국가정원이 또 침수됐습니다.

반면, 당초 침수 피해가 우려됐던 중구 태화시장은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울산은
매곡지역에서 30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평균 161.5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비로 태화강 국가정원과 강변 둔치,
주차장과 산책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중구쪽 둔치는 4m, 남구 둔치는 4.3m, 국가정원은 4.9m가
침수 수위인데 한 때 강물이 5m까지 차올랐습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오전 6시에 태화강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가
오전 11시에 해제했습니다.

국가하천 등 52.43km 구간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스탠드업) 태화교 하부 도로가 물에 잠긴 것은
지난해 태풍 오마이스 이후 1년 만입니다.

반면, 상습 침수지역으로 꼽히는 중구 태화시장은
침수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적은 비의 양도 한 몫 했지만
꼼꼼한 준비로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중구는 올해 초 시장 주변 하수관로를 준설했고,
하수도 뚜껑도 교체했습니다.

차수판과 모래주머니를 가게 앞에 설치했고,
대형 펌프 6대를 준비하는 등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섰습니다.

분당 4만5천ℓ의 물을 퍼낼 수 있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까지
배치됐지만 가동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영길 중구청장/ 대용량 방사포도 준비하고 여기에 보이는 대형 펌프들도 준비했는데 큰 비가 오고 큰 바람이 분다는 태풍 예보에 비하면 피해는 굉장히 적었다.

울산시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인력 600명과
살수차와 굴착기 등 장비 20여대를 동원해 쓰레기 수거와
산책로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