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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시장 공사 연기.."장마 걱정"
송고시간2022/06/21 18:00


앵커)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태화시장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통합배수펌프장과 고지배수터널 공사가
당초 12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공사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태화시장 상인들은 장마철을 맞아
또 물난리를 겪지 않도록
최대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해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태화시장.

침수 피해 해결을 위해 지난해 1월
통합배수펌프장과 고지배수터널 공사가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성안동과 무주골에서 내려오는 물은 통합배수펌프장으로,
유곡천에서 내려오는 물은 고지배수터널을 통해
태화강으로 흘려 보내기 위한 공삽니다.

태화시장으로 집중되는 물을 이원화시켜
침수 피해를 막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두 공사 모두 올해 12월 준공예정이었지만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먼저, 통합배수펌프장은 예상치 못한
지하 콘크리트 구조물 제거 작업에
상당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고지배수터널은 경사면 인근 주민들이
안전성 문제로 민원을 제기하면서
안전성 검사를 거쳐 9월이나 10월쯤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예기치 못한 공사 연기 소식에
한숨만 깊어지는 태화시장 상인들.

신임 시장과 구청장에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사를 완료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도 장마와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박문점 태화시장 상인회 고문 /
“각 상가에 침수지역이 정해져 있잖아요. 각 상가에 차수벽을 100% 해주시면 좋겠고, 양수기도 태풍이나 비가 많이 온다면 각 동에도 배치를 시켰지만 그 보다 많은 숫자를 확보해서 항상 준비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중구청은 통합배수펌프장과
고지배수터널 완공 시점 연기는 불가피하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공사 완료 이전까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정희 중구청 안전총괄과 안전정책계장 /
“상습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인 태화시장은 부서별 담당구역을 지정하였으며, 차수판 설치와 인근 하수도 준설도 완료했습니다. 비상상황 시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체계도 사전에 정비하였습니다. 침수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수년 간 침수피해로 지칠 대로 지친 태화시장 상인들을 위해
두 공사가 모두 완료되기 전까지
침수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중구청.

김영길 중구청장 인수위 실·국별 업무보고에서
통합배수펌프장과 고지배수터널 공사가 보고되면서
신임 구청장이 이들의 아픔을 어떤 식으로 끌어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