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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음지구 개발이익으로 '상생의 숲' 조성
송고시간2022/03/31 18:00


앵커) 개발이냐? 보존이냐?를 놓고 말이 많았던
야음지구 개발 방향에 대해
울산시가 오늘(3/31) 최종 입장을 밝혔습니다.

울산시는 야음지구 택지 개발 이익을
공해 차단녹지 조성과 함께 자연을 되살리는 데 투자해
‘시민동산 상생의 숲’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시가 야음지구 개발 방향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발이냐 보존이냐를 놓고
지난해 8월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울산형 숙의민주주의 1호로 다룬 지
8개월 만에 개발 방안이 결정된 겁니다.

민관협의회는
지난 2월 공해차단을 위한 동산을 조성하자는 권고 1안과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서 공원을 조성하자는 권고 2안을
울산시에 전달헀습니다.

울산시는 두 가지 안을 놓고 한 달여 고심 끝에
권고 1안을 발전시킨 안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 각계 전문가 의견 수렴과 함께 사업성을 감안해서 이미 형성돼 있는 현재의 완충녹지와 도로 일부를 활용하는 방안을 우리 시의 대안으로 도출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기존 권고 1안인 울산 영락원까지는 동산을 조성하고,
여천 오거리까지 도로와 완충녹지를 활용해 숲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특히, 도로 구간은 생태터널로 덮고
완충녹지공간도 동산으로 조성해 이 둘을 하나로 연결하는
‘시민동산 상생의 숲’으로 가꿔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 이 숲은 시민과 기업의 나무기부를 마중물로 삼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울창한 생명의 숲으로 조성될 것입니다.

그러나, 천90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사업비가 문제.

울산시는 야음근린공원 지구 내 주거용지 개발에서 발생하는
2천억 원을 이 사업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 (공공용지) 여기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공공부분으로 회수해 ‘시민동산 상생의 숲’ 조성에 가장 우선 투입할 것입니다.

울산형 숙의민주주의 제1호 안건으로 다뤄진
야음지구 개발 방안은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개발 방향이 확정됐습니다.

그러나, 주거용지 사업권을 쥐고 있는 LH는
권고안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고 있어
울산시는 LH의 결정에 따른 협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