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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아르누보'..4월부터 입주
송고시간2022/03/17 18:00


앵커) 지난 2천20년 10월 큰 불이 났던 남구 삼환아르누보 아파트.

이 때문에 전 세대가 아직까지 원치 않는 외부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수리를 마치고 화재 발생 17개월여 만인 다음 달 중순부터
입주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모든 공사가 무사히 완료되기 만을 바랐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남구 삼환 아르누보 아파트 화재가 발생한 건 지난 2천20년 10월.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는
건물 외벽을 타고 삽시간에
아파트 일부를 집어 삼켰습니다.

화재 당시 소방관들의 적극적인 진압과
몸을 아끼지 않던 많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16세대가 완전히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10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안전점검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보수보강공사에 들어갔고
현재 아파트 전체 구조물 대수선은 완료된 상탭니다.

특히, 화재 당시 불쏘시개 역할을 했던 건물 외벽도
기존 판넬을 단열 판넬로 바꾸는 공사가
다음 주 중으로 마무리되는 등 화재 발생 이후 17개월 만에
아파트 전체가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철우 CLS 대표 / 철근을 더 많이 해서 50% 이상의 안전율을 더 가지고 그렇게 보강이 돼 있습니다. 현재 보강은 완료돼 있고요. 양생중이라 충분한 강도가 나온다면 (세대별)인테리어 공사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일부 저층 세대부터 입주가 가능하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반갑기만 합니다.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고 시에서 마련해 준
임대주택이나 원룸 등에서 생활하며
많은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병민 삼환아르누보 비대위 회장/ 초가삼간도 자기 집이 좋다고 많이 힘들죠 여러 가지로...관리비도 지금 양쪽에서 내야 되는 상황이고, 직장도 멀어지고, 자녀들 학교도 전학해야 되는 상황이고 그 동안 친구들도 없어지는 상황이 되는 거고..불편은 말로 할 수 없습니다.

다음 달 구조물 보강 대수선 준공 검사와 함께 사용 승인을 앞두고
남구청에서도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인터뷰) 서동욱 남구청장 / 입주민들과 함께 합심한 결과 복구가 빨리 진행됐다고 생각되고요. 이제 행정적인 절차만 남겨 놓고 있는데 저희 구청에서는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빨리 입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도와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달 중순 저층 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빠르면 6~7월 쯤 고층 세대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환아르누보 아파트 주민들은 화재의 아픔을 뒤로 하고
전 세대가 입주할 수 있도록 남은 세대별 인테리어 공사 등
모든 공사가 무사히 완료되기만을 바랐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