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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구 7년 연속 감소 "청년인구 잡아라"
송고시간2022/01/04 17:50





[앵커] 울산 인구가 지난해에도 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울산은 7년 연속해서 인구가 줄어든건데
특히 지난해는 사상 처음으로
5개 구군 인구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20대 청년 인구의 유출도 심각합니다.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울산 인구는 11월 말 기준
만 2천 명 넘게 줄었습니다.

7년 연속 인구가 감소한 건데
한 해 만 명 이상 감소한 것도 벌써 5년째입니다.

특히 지난해는
울산의 5개 구군에서 모두 인구가 감소했는데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
5개 구군 한 곳도 예외 없이 유입된 인구보다
빠져나간 인구가 많았다는 겁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로 순이동한 인구만
5천 명이 넘고, 인근 부산과 경남으로 순이동한 인구도
각각 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2년 전만 해도
울산에서 부산과 경남으로 순이동한 인구가
합쳐서 천 명이 되지 않던 것과 비교하면
해당 지역으로의 유출이 크게 늘어난 겁니다. 

특히 지난 2천16년부터 20년까지
5년간 울산을 떠난 인구의 연령층을 보면
20대가 2만 2천여 명으로 가장 많은데
특히 21세에서 26세 사이에 인구 유출이 집중됐습니다. 

울산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가
떠나는 청년들을 붙잡기 위해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결국은 일자리입니다.

[인터뷰] 정현욱 / 울산연구원 미래도시연구실장
"금전적인 측면은 단기적으로 일시적인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큰 효과는 없다.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도대체 무엇인가를 보고
"울산의 일자리는 이런 거다" 라고 명시를 해주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또 민간하고 같이 협력해서
일자리를 마련하는 부분들이 좀 필요하겠다."

여기에 최근 개통된 울산 부산간 광역전철에 이어
부산, 경남과 연결되는 도시철도까지 완공되면
인구 유출이 더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클로징] 울산도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청년 인구의 유출을 막고 적극 유입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지역사회가 사활을 걸어야 할 때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