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정치
[리포트]본회의장 난입두고 여야 공방
송고시간2019/04/18 16:21

앵커멘트) 청소년의회 조례안 반대 단체가 시의회 본회의장을  
난입한 사건을 두고 여야 정치권이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민의의 전당에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고소고발 등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국당 시의원들은 시민에 대한 고소고발은 과한 처사라며  
반대하는 의견부터 들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제203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열린 울산시의회 본회의장.   
   
청소년의회 조례안에 반대하는 단체가 본회의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급기야 본회의장 안으로 난입합니다. 
   
직원들의 제지에도 수 차례 본회의장으로 진입하며 조례안 철회를    
요구했고, 이 때문에 임시회 개회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시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도 반대 단체의    
격렬한 항의가 계속됐고, 이미영 시의원이 타박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CG IN)울산시의회는 논평을 통해 반대 단체를    
일부 몰지각한 시위세력으로 규정하고,    
조직적인 방해에 분노한다고 밝혔습니다.(OUT)  
 
이와 관련해 지역 여성단체들이 단호한 대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이진복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여성위원장/ 울산시의회 사무처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마련과 의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의회 내의 불법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시의회 사무처는 본회의장에 난입한 시민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시의원들도 가해 단체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김미형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대의기관의 본회의에서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생겨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책임지는 성숙된 자세를 보이기 바랍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국당 의원 5명이 동의하지 않았는데도    
마치 전체가 동의한 것처럼 논평이 나간 부분을 질타했습니다.   
   
인터뷰)고호근 시의원(자유한국당)/ 원인제공을 민주당 의원이 했는데 논평을 울산광역시의회
전체 의원 일동으로 나간 부분은 정말로 맞지 않다. 빼 달라.
민주당 시의원 전체 일동 이렇게 해야 된다.  
   
또 시민을 상대로 법적 대응하기보다 무엇 때문에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는지 반대 목소리부터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섭 시의원(자유한국당)/ 시간 2, 3분을 가지고 의회에서  
이렇게 시민을 상대로 고소, 고발 처리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 
   
청소년의회 조례안이 완전히 폐기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간 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