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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범죄 막아라" 35단 여경들 나서(R)
송고시간2015/07/23 11:49
ANC) 피서철만 되면 해변에 자주 나타나는 불청객이
여성들을 괴롭히는 치한인데요.
올해는 해경마저 없어지면서 치한에 대한 불안감이 더 높아졌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무술 유단자인
여경 10명 등으로 구성된 무도단을 구성해 무도대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호신술과 대응 방법 등을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치한 퇴치법을 선보일 멋진 여경들을 만나봤습니다.

R) 핸드폰을 든 남성이 변장한 여경을 따라오며 몰래 촬영을 일삼자
팔을 걸어 넘어뜨린 뒤 수갑을 채웁니다.

두 명의 남성이 달려들었으나 여경은 시원한 발차기와 재빠른 몸놀림
으로 빠져나간 뒤 제압해 버립니다.
울산지방경찰청 소속 여경과 무도사범들이 피서지 범죄를 막기
위해 열리는 해변무도대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겁니다.

INT) 손슬아/중부서 경무계 순경 "4개서 여경들이 다 같이 모여서 무
도 연습을 통해서 여름철 피서지의 범죄예방을 하기 위해"

여느 범죄자도 거뜬히 잡을 수 있는
참여 여경 10명의 무도 단수는 모두 35단.

이들은 피서지에서 여성들이 성범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처 방법을 조언했습니다.

INT) 김미래/남부서 교통조사계 경장 "뒤에서 남자분들이 많이 안으세
요. 그럴때는 앉으면서 팔을 최대한 위로 치켜세우고, 사람을 그 상태
로 뒤로 민 뒤 사람이 많은 곳으로 도망을 가서 도움을 요청하는게 제
일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호신술은 비상시 유용한 만큼 오는 25일 일산해수욕장과
다음달 1일 진하해변에서 열리는 무도대회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INT) 김해욱/무도시범단 단장 "간단한 호신술을 활용함으로 해서 위기
상황에서 내가 그 상황들을 탈피해 나갈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시민들
이 한 번 보시면 아주 쉽게 배우실 수 있습니다."

울산경찰은 이외에도 성범죄 예방수칙을 영상으로 제작해 SNS 등을
통해 보여주고, 예방수칙이 담긴 부채도 만들어 배포하는 등
피서지 치안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