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계하던 아버지에게 대들다가 한 차례 뺨을 맞은 아들이 아버지를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동부경찰서는 (어제) 밤 9시쯤 10살 A군으로부터 "아버지가 때린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종합상황실로 접수돼 동구의 한 아파트로 출동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아버지가 컴퓨터게임을 많이 한다고 나무라자 "닥치라"고 말해 아버지로부터 한 차례 뺨을 맞았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의 어머니 등으로부터 사건 정황을 전해들은 뒤 아동학대로 보기 힘들다고 판단해 훈방처리하고,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아동학대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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