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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녹조 적조 비상(R)
송고시간2014/09/14 20:56
ANC)울산의 식수원인 사연댐에는 녹조가 발생하고, 울산연안에는
적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울산에 온통 물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R) 울산에 지난번 집중 호우로 인한 물난리에 이어 이번에는
식수원에 녹조가 발생하고 연안에는 적조가 발생하는 등
물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말 집중호우로 강수량이 늘어난데 이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울산의 식수원인 사연댐에
지난달부터 녹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s/u) 사연댐에는 이렇게 파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녹조가
퍼져 있습니다.
수자원공사 등은 사연댐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클로포필a 농도가
10을 기록해 기준치 15보다는 낮아 식수원 수질은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int) 김형철 수자원공사 울산권관리단 팀장 "현재 사연댐에는 녹조가
부분적으로 발생하여 직원들이 주기적으로 녹조 제거작업을 실시하
고 있습니다. 다음주말정도 되면 녹조가 사라질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수질 안전과 반구대암각화 보존 등을 위해 수량 방류를
늘려 현재 58미터의 댐 수위를 이달말까지 50미터 이하로 낮추기로
하는 등 대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울산연안에도 적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9일 오후 7시30분을 기해 울산항 입구에서
적조밀도가 ml당 116개체까지 발견됨에 따라 양식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조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울주군은 서생면사무소에 적조방제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긴급 대응체제에 들어갔습니다.

int) 허만영 울산시 경제통상실장 "추석을 전후해서 남해안에서 발생
한 적조가 포항인근까지 많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어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저희들은 최선을 다해서 적조에 대한 대책을 세우
도록 하겠습니다."

울산시는 하루 2번 울산연안 주요 지점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적조밀도를 확인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밀도가 기준치보다 크게
낮은 상탭니다.

하지만 자칫 조기 방제를 막지 못할 경우 막대한 양식장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