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지난해 3월, 울주군 언양 일대에 대형산불이 발생하면서 이 일대 대부분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울주군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시작했는데 (오늘)은 지역 봉사단체 회원 천500명이 나무심기에 함께 나서 폐허가 된 산에 옷을 입혔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R)지난해 화마가 휩쓸고 가면서 산림 280ha가 타버린 울주군 화장산 일원. 불에 탄 나무들이 곳곳에 잘려져 있어 마치 폐허를 연상케 하는 이곳을 살리기 위해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클럽이 나섰습니다. INT)신동민/국제라이온스 울산양산지구 총재 "이 봉사는 우리가 오늘 좋은 식재를 해서 우리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숲을 물려줄 수 있는 좋 은 사업이라고 저는 생각을 했기에 (참여했습니다.)" 한 손엔 삽, 다른 손엔 나무를 들고 산을 오른 회원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정성을 다해 나무를 심습니다. 이날 참가한 회원들은 모두 천500여명. 이들은 산지 20ha에 가시나무와 편백나무 등 모두 6만여그루를 심었습니다. 올해부터 산림복구에 나선 울주군은 라이온스 회원들의 참여로 산이 더 활기를 찾게 됐다며 힘을 얻었습니다. INT)신장열/울주군수 "올해부터 편백나무, 가시나무를 비롯해서 산벚 나무 이런 등을 심어서 원래의 모습을 찾도록 이렇게 노력을 하겠습니 다. 우리와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라이온스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특히 라이온스 회원들은 이달말 화장산 인근 등산로 일원에 이팝나무 700여그루도 심어 산불이 나기 전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찾는 산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S/U)대규모 산불로 인한 피해는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언양일원에 남겨져 있지만 지역 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아름다운 자연을 되살리는 희망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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