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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증설만? 본사도 이전해야
송고시간2014/02/21 11:38
ANC> 울산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공장 증설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본사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울산에 8조 원의 공장 증설 계획을 밝힌 에쓰오일.
정부의 지원까지 받아가며 울산석유화학비축단지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단일기업으로는 최대규모의 투자가 울산에서 이뤄지는데도
공장 증설에만 그치는 것은 아쉽다는 지적입니다.

지역에서 발생된 각종 세금 등 부가가치가 본사로 옮겨가면서
실질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차의환 부회장(울산상공회의소)
"본사가 서울에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그건 산업사회적인
마인드이거든요. 지금은 IP, IT시대로서 다 잘 발달돼있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지방에 와도 역할을 하는데 손색이
없습니다."

지난해 SK에너지에서 인적분할된 SK석유화학이
본사를 인천으로 하고, 명칭도 sk인천석유화학으로 변경한 사례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40년간 울산을 터전으로 성장해온 SK에너지 울산공장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세 배에 달하는, 세계 두 번째 규모입니다.

울산 공장에 비축된 원유와 석유제품은 국내에서 2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매출 역시 SK에너지 전체의 70%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지역 정치권과 시민들은 SK에너지와 에쓰오일이
공장 증설만 할 것이 아니라 울산으로 본사를 이전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int) 윤시철 시의원 (울산시의회)
"앞으로 진행은 지역 상공계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저희 시의회에서 설득하고, 그런 힘을 모아야만 앞으로 울산의
미래가 달려있고, 곧바로 세수와 관련돼있기 때문에
우리 지역의 발전에 직결되기 때문에..."

이와함께 본사 이전을 유도할 정부차원의 세제혜택과 금융지원 등
유인책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s/u> 기업 성장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으면서도
생산기지에 불과한 울산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기업들의 본사 이전에 울산시와 상공계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