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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울산 마비(R)
송고시간2014/02/11 09:34
ANC>울산지역에 지난 2천11년 이후 3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항공기가 대부분 결항됐고, 23개 초*중*고등학교가 휴업했으며,
빙판길로 출근길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R>눈 속에 묻힌 차량 바퀴가 계속 헛돌기만 합니다.

눈길에 미끄러져 내려가는 차도 속출합니다.

9일 밤11시50분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울산은 10일까지
최대 9.6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21.4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했던 지난 2천11년 이후 3년 만의
폭설입니다.

S/U>울산에 폭설이 내리면서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곳곳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북구 마우나리조트와 무룡터널, 신현동 군부대와 동구 주전삼거리,
울주군 상북면 운문재 등 5곳이 통제됐습니다.

출근길 도로가 마비되면서, 차를 도로에 세워놓고 걸어서
출근하는 시민도 많았습니다.

INT>유영자/중구 반구동/ 출근할 때 보통 7시30분에 집에서 나오거든
요. 차타고 오다가 걸어오다가 결국 걷게 된 거예요. 3시간 넘게 걸었
죠.

근로자들의 지각이 잇따르면서 일부 회사들이 조업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INT>회사원/밧줄을 타이어에 묶었는데도 울산에 워낙 쌓인 눈이 많다
보니까 모두 터져버리고 운행이 안되더라구요. 부득이하게 차를 놔두
고 거래처를 가야할 것 같아요.

울산시교육청은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을
2시간 연기했으며, 학교장 재량에 따라 초등학교 17곳과 중학교 3곳,
고등학교 3곳 등 모두 23개 학교가 휴업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폭설로 울산에서 김포를 오고 가는 항공기 12편이 결항됐고,
10여건이 넘는 크고 작은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울산시는 9일 밤부터 공무원 5천여 명과 제설차량 97대,
염화칼슘 550여톤을 투입했고, 경찰과 군인 500여명도 동원돼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녹은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