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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려한 반전'..슬도아트 인기몰이
송고시간2024/03/22 18:00


[앵커]
바다와 어우러진 미술관.
그 자체만으로도 예술작품이 돼
시민들의 발길을 잡는 곳이 있는데요.

과거 '애물단지'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소리체험관 자리에
지난 1월 새롭게 들어선 '슬도아트'입니다.

지역 작가들에겐 문화 예술의 장이 됐고
관람객 수도 크게 늘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전동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 앞에 지난 1월 자리잡은 슬도아트.

2016년 개관한 소리체험관이
부실한 콘텐츠 문제로 애물단지가 됐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문화예술시설로 탈바꿈한 겁니다.

동구에 슬도아트가 생기면서 지역민에겐 소중한 문화 공간이 됐고
아이들이 전시 작품과 연계된 체험도 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INT) 김미애 / 울산 동구 서부동
"풍경 좋은 곳에 좋은 문화 공간이 생겨서 와 봤는데 저희 아이들이 3명인데 8살 짜리도 와서 체험할 수 있을 것 같고 6살, 4살도 와서 책도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볼거리가 있는 곳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실제로 방문자 수도 과거 소리체험관 시절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소리체험관의 월 평균 관람객은 2천500명 수준이었지만
슬도아트가 새롭게 들어서자
1월 19일부터 현재까지 만 4천 명이 다녀갔습니다.

관람객이 늘며 문화 예술 시설이 부족했던 동구에서
지역 작가들도 주민들에게 더 많이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습니다.

(INT) 김수진 / 슬도아트 관장
"한 달에 (관람객이 최대) 7천 명 정도가 체크가 되고 있거든요. 이 분들이 이 전시 작품을 다 보시는 관람객이 되시는 거라서 지역 작가들에게는 정말 좋은 전시 환경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슬도아트는 오는 4월 말까지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끝내고 5월부터 기획, 상설 체험 운영 등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문화 예술 시설이 부족했던 동구에서
슬도아트가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